유방암은 부동의 여성 암 1위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유방암은 여성암 사망 원인 1위이며,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질환이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유방암은 매년 2~3만 명 정도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2030세대의 젊은 유방암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이기에 젊은 여성들도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정기적 유방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유방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유방 이나 겨드랑이에 무통성의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다. 이외에도 유두나 유륜 주변이 빨갛게 부어 오르거나 유두가 갑자기 함몰된다면 유방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초기 유방암은 두드러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증상이 발현된 후에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기 검진만이 유방암을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행히 유방암은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경우 예후가 좋은 암이다. 특히 0기 암이나 1기 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다. 반면 4기 유방암의 경우는 치료를 받더라도 5년 생존율이 30% 미만으로 떨어지는 만큼, 적극적인 유방검진과 치료가 중요하다.

유방암 검진의 대표적 방법으로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가 있다. 유방촬영술은 임상 의사의 촉진과 초음파 검사 등으로 발견이 어려운 미세석회화와 같은 병변 진단에 유용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은 유방에 실질조직이 많이 분포된 치밀유방을 가진 경우가 많아 유방촬영술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 따라서 국가암정보센터에서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검사를 병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를 통해 암이 의심되는 병변이 발견된다면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주로 외과적 수술로 검사에 필요한 조직을 얻었지만, 요즘은 총조직검사 등으로 간단하게 시행 가능하다. 특히 맘모톰을 이용하면 멍울 제거와 조직 채취가 동시에 가능하고 검사 정확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맘모톰은 수술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최소 절개로 빠른 시간 내에 시술 가능하므로 만족도가 높다.

강남 신유외과 송현정 원장은 “유방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0세 이상의 여성은 1년마다 검진받는 것을 권하고, 고위험군에 속하는 분은 담당 유방외과 의사와 상의해 적정 검진 주기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는 상호 보완적인 검사이기 때문에 두 가지를 병행해야 더욱 정확한 검진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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