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에어스메디컬(대표 이혜성)이 253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 참여 기관은 큐캐피탈파트너스·끌림벤처스·한화생명이다. 이 가운데 끌림벤처스는 시리즈A 라운드에 이어 이번 후속투자에도 참여했다.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와 의대 출신 공동창업진이 모여 2018년 10월 설립한 에어스메디컬은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진단검사를 디지털화(Diagnosis digitalization)하고 환자와 병원 모두에게 더 나은 의료 경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에어스메디컬은 2020년 페이스북 AI 연구소(Facebook AI Research)와 뉴욕대의과대학(NYU School of Medicine)이 공동개최한 MRI 가속영상 AI복원 대회(fastMRI Challenge)에서 전 부문 1위로 우승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후 많은 병원과 환자가 해당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스위프트엠알’(SwiftMR)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스위프트엠알은 MRI 촬영 시간을 최대 50%까지 단축하는 솔루션으로 2020년 말 제품 개발 완료 후 2021년 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신고에 이어 같은 해 10월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2022년 1월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해당 제품은 출시 6개월 만에 10만 건 이상 사용되며 시장의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본투글로벌센터 해외 진출 지원 사업 및 시카고 수출현지화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은 물론 미국 유럽 동남아 남미 등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에어스메디컬은 “질병 없는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는 AI 로봇 스타트업 ‘아티큐’와 지난 3월 합병했다. 이를 통해 영상 진단과 함께 채혈을 비롯한 체외진단분야까지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

회사 측은 뛰어난 기술력과 의료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의료 현장의 비용구조를 혁신하는 검진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혜성 에어스메디컬 대표는 “많은 부분 아날로그에 의존적인 기존 의료 현장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헬스케어산업 생태계를 데이터 기반 의료로 바꾸고자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병원이 필요로 하고 환자 경험을 향상할 수 있는 진단검사 솔루션을 세계시장으로 전파하는 것이 회사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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