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고대안암병원(병원장 윤을식)은 지난 1일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대학병원 세계로봇수술연구소(Global Robotics Institute·이하 GRI)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세계로봇심포지엄(SRS 2022) 개최 기간 미국 플로리다 GRI에서 이뤄졌으며 SRS 2022 패널 및 좌장으로 참여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강성구 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장 교수와 GRI 소장 파텔(Vipul Patel) 교수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의료진 상호 연수교류와 공동연구 등 의료 및 학술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공의 교류, 리서치, 주기적인 심포지엄을 통한 술기교류를 도모하고 고대안암병원은 로봇 전립선암 절제술의 최신 업데이트가 이뤄질 전망이다.

강성구 교수는 “이번 협약으로 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가 로봇 전립선암 수술분야에서 아시아 메카로 자리 잡는 기반이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며 “최신 술기를 가장 먼저 정확하게 도입하고 세계 최고의 의료진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를 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세계 로봇 전립선암 수술의 교과서로 불리는 파텔 교수 제자로 국내 로봇 전립선암 절제술 선두주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최신 술기를 국내에 알리는데 힘쓰는 한편 전립선절제술 시 가장 흔히 나타나는 기능성 합병증 중 하나인 발기부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역행성 조기 신경혈관다발 보존술’을 소개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고대안암병원은 2020년에 강성구 교수가 GRI 명예교수로 위촉돼 세계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로봇술기를 전수하는 등 비뇨의학과를 중심으로 GRI와 긴밀한 교류협력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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