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장우영 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나노입자 기반 형광프로브를 이용해 상처 치유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상처 진단법을 개발했다.
상처는 ▲염증기 ▲증식기 ▲표피기 ▲리모델링기 단계를 거쳐 치유된다. 장 교수는 각 단계에 대표되는 세포와 이를 특정 지을 수 있는 mRNA 바이오마커(PECAM1·KRT14·FSP1·GAPDH)를 선택해 유전자 변화를 금 나노 입자 프로브를 이용해 실시간 직접 관찰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법은 일반적인 상처 뿐 아니라 당뇨성 상처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상처부위 세포의 유전자 실시간 변화를 직접 관찰하기 때문에 유소아를 비롯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들에서도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
장 교수는 “성장인자 및 사이토카인 등에 의해 타깃 유전자 조절은 정상 및 당뇨성 상처 치유를 명확하게 구분 지을 수 있다”며 “상처 회복 각 단계별 타깃 유전자 발현율 계산으로 보다 객관적이고 빠른 상처 진단이 가능해 정확한 상처 회복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Monitoring Wound Healing with Topically Applied Optical NanoFlare mRNA Nanosensors)는 국제학술지 ‘Advanced Science’에 발표되며 국내외 주목을 받았다. 또한 대한소아정형외과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며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정희석 기자
leehan28@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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