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mRNA 치료제 및 백신 분야 선도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는 지난 11일 오미크론 하위 변이(BA.1)를 포함한 자사의 ‘오미크론 코로나19 2가 부스터 백신 후보 물질’ mRNA-1273.214에 대한 새로운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의 추가접종까지 모두 마친 참가자들에게 50μg의 mRNA-1273.214를 접종 후 한달이 지나 중화항체 반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이전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나 나이와(18세 이상 성인, 65세 이상과 이하) 상관없이 모든 참가자에서 현재 부스터샷으로 사용 중인 mRNA-1273(스파이크박스)와 비교 시, 오미크론 하위 변이체 BA.4와 BA.5에 대해 더욱 강력한 중화항체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기하평균비율은 1.69이었으며, mRNA-1273.214 투여 1개월 후 BA.4/BA.5변이에 대한 중화 역가는 776, mRNA-1273(스파이크박스)에서는 458로 나타났다. 

접종 이전과 접종 이후 BA.4, BA.5 변이에 대한 기하 평균 배수 증가는 mRNA-1273.214 접종 이전에 비해 6.3배, mRNA-1273 접종자에서 3.5배로 파악됐다. 

모더나는 이같은 결과가 65세 이상 참가자를 포함한 하위 그룹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해당 데이터를 보건 당국에 이미 제출했으며, 피어 리뷰(Peer review)를 위한 자료도 제출했다.

모더나의 CEO 스테판 방셀은 “코로나19 부스터 백신으로 개발 중인 자사의 2가 백신 후보물질이 현재 사용 중인 부스터 백신보다 우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새로운 데이터는 mRNA-1273.214이 오미크론 하위 변이체 BA.4, BA.5, BA.1을 포함한 테스트된 모든 변이체에 대해 훨씬 더 높은 역가를 보여준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모더나의 2가 백신 전략이 유효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2가 부스터 백신이 제공하는 광범위한 예방 범위와 면역 반응의 지속성은 수천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2/3상 임상 연구에서 입증됐다”며 “우리는 두 가지 2가 백신 후보 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관계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 이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체에 대한선호도, 임상 데이터 요구 사항, 취약한 인구를 위한 가을 부스터샷의 시급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결과는 지난달 초에 공개된 mRNA-1273.214의 2/3단계 연구 결과에 추가된다. 

모더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체에 대한 각 시장의 선호도를 기반으로 가을에 두 가지 2가 후보를 개발하고 있다. mRNA-1273.214 2가 부스터 백신은 현재 부스터샷으로 사용 중인 mRNA-1273(스파이크박스)와 비교 시, 가을 부스터 시즌 이전의 임상 시험에서 BA.4/5 균주에 대해 상당히 높은 역가를 입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일한 후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두 번째 2가 부스터 후보인 mRNA 1273.222는 BA.4/5 변이를 기반으로 하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권고에 따라 개발되고 있다. 두 2가 백신 후보 물질은 현재 부스터샷으로 사용 중인 mRNA-1273(스파이크박스) 25μg과 오미크론 하위 변이체 25μg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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