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제2회 국제 헬스케어메타버스컨퍼런스(International Healthcare Metaverse Conference·IHMC)가 오는 15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11월 맨체스터대학병원이 주최한 제1회 컨퍼런스가 열린지 8개월만이다.

‘헬스케어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각국 선도병원과 의학단체 및 첨단 기술기업 등이 참여해 의료 및 헬스케어 영역에서 확장현실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네트워크의 장이 될 전망이다. 

주최측에 따르면 해당 컨퍼런스를 통해 구축한 상호협력 환경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궁극적으로 헬스케어분야 전반에서 확장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간다는 목표다.

행사는 3개 세션으로 나눠져 ▲병원 및 의학학술 단체의 메타버스 기술 적용(싱가포르국립대병원, 미국 LA 어린이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영국 멘체스터대학병원, 영국 노던케어병원, 세이브 라이프 재단 등) ▲테크놀로지 기업의 메타버스 적용 현황과 미래 전략(네이버 헬스케어, LG CNS, 롯데정보통신, Lynx, Singtel NCS, Ultra Leap 등) ▲확장현실 제품 소개(Tetra Signum, Grid, Digiryte, VR EVO, VirTuri, DataMesh 등)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메타버스 환경에서 주최돼 더욱 뛰어난 몰입감과 현장감 구현할 예정이며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관 간 교류 기반을 마련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대행사로 한국시간 오는 16일에는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ASCVTS·회장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주최하는 확장현실 기반 심장외과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ASCVTS 전문가 강의(한국 싱가포르 일본 미국 네덜란드 등 참여)와 함께 분당서울대병원 스마트수술실에서 시행하는 최소침습 심장판막수술 중계를 볼 수 있다. 특히 360도 회전하는 특수 환경을 통해 실제 수술실에 들어와서 참관하는 것 이상의 생생한 메타버스 수술 교육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부대행사는 지난해 8월 국빈 방문한 콜롬비아 이반 두케 대통령의 협조 요청에 따라 남미 콜롬비아 심장외과 의사들에게 한 세션이 제공돼 자국 심장수술 관련 발표를 하며 ASCVTS에서 글로벌 전문가 자문을 제공한다. ASCVTS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개도국 흉부외과 의사들에게 심장흉부 메타버스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글로벌 스마트병원연합(Global Smart Hospital Alliance)이 주최하고 헬스온클라우드가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무료로 등록이 가능하다. 신청 사이트는 www.theihmc.com이다. 이번 등록자들은 IHMC 회원 가입 자격이 부여되며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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