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전국 단위 대규모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주관연구기관으로 한국역학회(회장 이순영)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립보건연군원에 따르면 일반경쟁을 통해 주관연구기관을 선정했으며 지난 5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다.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청-한국역학회-지역사회’ 관계기관이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전국 17개 시·도 주민 1만 명을 대상으로 수행한다. 

항체양성률 조사에서는 코로나19 자연감염으로 생성된 항체를 검사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기확진력, 예방접종력, 기저질환력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자는 인구통계학적 대표성을 위해 표본추출에 의해 무작위로 선정한다.

선정된 대상자에게 조사 안내문, 설명서 등을 우편을 통해 발송할 계획이며, 동의 절차를 거쳐 검체 수집 및 분석이 진행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조사로 정확한 감염자 규모 및 미확진 감염자 규모를 파악하고 지역, 연령, 성별에 따른 위험요소를 분석한다. 이렇게 분석한 자료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대책 수립, 미래 병원 수요예측(중환자 병상수요 등), 감염취약집단에 대한 효율적 관리 방안 수립 등에 활용한다.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새로운 변이의 확산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정확한 감염 규모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상자로 선정되신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사 대상자는 인구통계학적 대표성을 위해 표본추출에 의해 무작위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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