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질병관리청은 유럽연합과 코로나19 증명서 상호인정에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이후 네 번째로, 이 합의는 우리나라와 유럽연합 등 유럽 31개국에서 즉시 상호 효력이 발생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번 체결을 통해 한국은 유럽연합 디지털코로나증명서(EU DCC) 중 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서와 검사증명서를 인정한다. 유럽연합도 한국 COOV 앱(app)에 발현된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서 등을 인정하게 된다.

우리나라 COOV 앱 증명서는 유럽연합 27개 회원국과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아이슬란드 등 총 31개국에서 유럽연합 디지털코로나증명서와 동등하게 취급한다. 

다만, 스위스는 법령 개정이 완료되어야 해서, 시일이 추가 소요될 예정이다. 

백경란 청장은 "이번 유럽연합과의 상호인정 합의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해외출입국이 보다 쉬워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