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녹색병원(병원장 임상혁)은 금융산업공익재단,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가 취약계층의 의료지원 및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녹색병원과 금융산업공익재단(대표이사장 조대엽)이 ‘취약계층 노동자 의료지원 사업(건강한 동행)’, ‘미등록이주아동 의료지원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따라 금융산업공익재단은 2021년과 마찬가지로 총 4억 원의 기금을 출연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취약계층 노동자 의료지원 사업(건강한 동행)’을 통한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의료지원이 확대된다. 이를 위해 녹색병원과 금융산업공익재단,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등 3개 기관이 3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녹색병원과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는 2022년 사업부터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의 건강검진과 의료지원을 진행한다.

녹색병원은 2021년 1년차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노동자 161명에게 의료지원을 했고, 268명의 노동자에게 업무상 발생할 수 있는 감염 및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216명의 미등록 이주아동에게 필요한 의료(약 800여회)를 지원한 바 있다. 

임상혁 원장은 “지난 1년간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몸을 추스르고 다시 일터로 돌아가는 분들을 보면서 보람을 많이 느꼈다"며 "업무환경이 불안정해 건강권이 취약한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등록이주아동이 희망을 가지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녹색병원이 더 힘쓰겠다”고 했다.

녹색병원은 원진레이온 직업병 투쟁의 성과로 만들어진 원진직업병관리재단에서 2003년 설립한 민간형 공익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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