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아산공장 전경.
동성제약 아산공장 전경.

[라포르시안]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의약외품 외국 제조업자로 정식 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본은 의약외품 외국 제조업자로 등록돼 있지 않은 해외 업체의 제품 판매가 불가능하며, 그만큼 외국 제조업자 등록은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해 신뢰도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동성제약은 자체 제조 의약외품을 일본 시장에 정식으로 수출, 유통할 수 있게 됐다. 

동성제약은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전세계 시장에서 활발하게 판로를 넓혀가고 있는 토탈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의 염색약과 헤어케어 제품 수출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 내 백화점, 드럭스토어, H&B, 대형마트 유통채널을 전국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실력 있는 일본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동성제약은 일본 시장에 이지엔 브랜드의 주력 제품인 ‘푸딩 헤어컬러’ 염색약과 손상모 헤어케어 라인인 ‘닥터본드’를 연내 런칭할 계획이다. 염색약 외에도 기타 의약외품에 대해 65년의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OEM 및 ODM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일본 내 K-POP 등 한류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동성제약 ‘이지엔’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헤어스타일링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지엔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일본이 큰 원동력이 될 주요 국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성제약의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은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총 7,000곳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입점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1만곳 이상의 글로벌 유통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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