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2년도 바이오산업기술개발공모 사업 중 ‘구조기반 백신설계 기술상용화 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4년까지 3년간 국비 100억 원·지방비 80억 원이 투입되며 단백질 구조분석 기술과 인공지능(AI) 융·복합을 통해 신약·백신 설계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관연구기관은 포항공대 내 세포막단백질연구소가 맡았으며 케이메디허브·포항가속기연구소·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지대·충남대 연구팀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기관별 역할을 나눠 사업을 수행한다.
또한 신약·백신개발을 위해 기업 협의체를 구성하고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미충족 연구 공백 해소를 위한 국내 신약개발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구조설계부 홍은미 구조분석팀장은 포항가속기연구소 김연길 박사팀과 함께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을 활용해 백신과 신약 선도물질을 발굴하고 단백질-약물 결합 구조 분석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구조분석팀은 단백질 확보부터 삼차원 구조 규명까지 단백질 구조기반 신약 개발 전문가 그룹으로 다양한 연구경험을 통해 이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약 개발에서 단백질 구조분석 기술이 필수요소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전문 인력 부족 및 고가의 장비 확보 등 문제로 관련 팀을 꾸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단백질 구조를 기반으로 한 신약 선도물질 최적화 기술 상용화는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케이메디허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신약 선도물질 최적화 기술 상용화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가 단백질 구조를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가신약개발을 가속화시킴으로써 단기간 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