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에서 4번째가 정태섭 교수.
사진 왼쪽에서 4번째가 정태섭 교수.

[라포르시안]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영상의학과 정태섭 교수가 병원에 본인의 엑스레이 아트 작품 4점을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상의학과 전문의인 정태섭 교수는 지난 2007년 X선과 미술을 결합한 엑스레이 아트(X-Ray Art)를 창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가이다.

‘엑스레이 화가’로 통하는 정 교수는 국내외에서 관심을 받으며 지금까지 해외 초청 개인전 4회, 개인전 11회, 단체전 104회 등 활발한 전시활동을 펼쳤다. 또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에 소장됐으며, 최근에는 초중고교 미술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정태섭 교수는 ‘사랑’을 모티브로 한 작품 4점을 현재 재직중인 국제성모병원에 기증했으며, 환자와 내원객, 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병원 복도에 전시됐다.

정 교수는 “꽃을 의인화해 사랑은 밝고 아름다운 것임을 표현했다”며 “코로나19로 다소 침체된 병원에 활력을 주고, 환자와 교직원들의 마음에 감동과 따스함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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