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중심에 위치하는 코는 작은 변화로도 인상에 큰 변화를 준다. 이에 코의 모양이 예쁘지 않다고 여겨 콤플렉스를 느끼는 경우라면, 그 문제는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코성형을 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코성형은 개인의 코 모양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코 모양의 유형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우선된다. 유형별 코는 매부리코, 복코, 들창코, 화살코, 긴코, 짧은코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러한 유형은 남자와 여자에 따라서도 달라지므로 전문의의 판단이 중요하다.

매부리코의 경우에는 매부리가 있는 콧등 뿐만 아니라 양 옆 코뼈도 함께 정리해주는 것이 포인트다. 복코는 코끝 연골이 뭉툭하고 크게 벌어진 것을 작게 다듬고, 폭을 좁히는 등 날렵한 이미지로 만든다.

콧대가 짧거나 콧구멍이 노출되는 들창코는 피부에 무리가 없는 선에서 코의 연부조직과 길이를 늘린 후 코끝을 아래로 내려 길이를 연장한다. 또 화살코는 코끝이 아래로 처져 인중을 가리거나 화살촉처럼 보이는데, 코끝을 내리는 근육 절제술과 처진 날개 연골을 회전하여 고정시켜주는 수술이 이뤄진다.

이처럼 코성형은 개인의 코 모양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 코 모양에 맞는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뿐만 아니라 남자와 여자의 특징을 잘 살린 수술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자 코성형은 여자에 비해 피부 두께가 두껍고 눈썹뼈의 윤곽을 고려하여 수술해야 한다. 눈썹뼈부터 시작하는 입체감 있는 T존과 직선으로 뻗은 콧대라인, 90도에 가깝께 떨어지는 코끝라인, 볼륨감 있는 코끝이 여자 코성형과 차이점이다.

팝성형외과 김동걸 박사는 “남자코는 입체감과 볼륨감을 고려하여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며, 개개인의 코 유형에 맞춰서 수술플랜을 준비해야 한다”며 “또한 비중격 연골, 귀연골 등 코수술에서 여러 번 사용할 수 없는 자가연골 코성형은 재수술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하고 병원 내 안전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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