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2022년 방사선 피폭 관련 전공의 실태 설문조사 및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2020년 발표한 ‘의료기관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에 따르면 국내에서 의사직군의 연간평균 피폭선량은 종합병원 0.32mSv에서 병원급 0.33mSv로 영국의 평균방사선량 0.066mSv, 프랑스의 평균방사선량 0.25mSv, 일본의 평균방사선량 0.28mSv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현재 종합병원과 병원에서 Xray 및 CT 촬영 중 환자 곁을 지키며 호흡을 유지할 수 있게끔 기도 마스크백을 짜주는 앰부배깅(ambu bagging)을 하거나 활력징후를 확인하는 의사는 대부분 인턴과 레지던트다.

이 과정에서 제대로 된 보호장비나 보호구 없이 CT 검사를 받는 환자 곁에 있다보니 방사선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방사선 피폭 측정기기를 사용해 실태조사와 설문조사를 수행했던 대전협은 4년이 지난 시기에 과거와 비교해 전공의들이 처한 방사선 피폭 상황과 이를 바라보는 병원과 주요 실무자들의 인식 변화를 확인하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설문조사는 현재 인턴, 레지던트 중 X-ray, CT 등 방사선 피폭 가능성이 있는 기기에 노출되는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오는 6 11일 온라인 회의 프로그램인 ‘Zoom’으로 관련 강연을 계획하고 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