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김성재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의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물질 개발 주제가 한국연구재단 2022년도 국책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김 교수팀의 연구과제 ‘재료공학, 단백질공학, 면역학 융합을 통한 당뇨성 족부궤양 재생물질의 개발’은 2022년 4월부터 5년간 총 5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해 진행된다.

당뇨병 유병률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당뇨성 족부궤양(당뇨발)으로 고통 받는 환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 당뇨발은 치료과정이 오래 걸리고 치료기간 환자들의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될 수 있다.

특히 혈관이 심하게 손상된 환자와 신체 회복능력이 크게 저하된 환자의 경우 치료를 위해 하지 일부를 절단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는 심한 괴사가 진행되는 부위 조직 재생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는 치료물질 개발을 목표로 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목표로 하는 치료물질은 환자들이 치료기간 보다 편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도록 하고 절단율을 크게 낮추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수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는 당뇨발 치료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수년 동안 당뇨발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당뇨발센터를 개소해 당뇨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궤양 정도가 심한 환자들에게 교정절골술·힘줄재건술·미세피판술 등 수술적 치료와 필요한 경우에는 고압산소치료를 접목해 좋은 치료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성재 당뇨발센터장은 미세수술 및 조직 재건술에 대한 다양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으며 지난 5년간 근골격계 및 연부조직 치료에 대한 SCI(E)급 논문을 30여 편 게재하는 등 당뇨발 치료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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