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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심혈관질환 등 고위험도 고혈압, 목표 혈압 '130/80'으로 낮춰고혈압학회, 목표 혈압 강화한 개정 진료지침 발표
치료지속성 개선 하루 1회·단일제형복합제 사용 권고

[라포르시안] 대한고혈압학회가 2018년 발표한 '고혈압 진료지침'에 최근 발표된 임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수정 및 보완한 '2022년 고혈압 진료지침'을 13일 발표했다. 

가장 주목할 대목은 심혈관 질환 및 고위험 환자에서 목표 수축기 혈압을 130mmHg까지 낮추도록 권고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140/90 mmHg을 유지하는 것을 혈압 관리 목표로 삼아왔다는 점에서 개정 지침은 보다 적극적인 혈압 관리 필요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개정된 고혈압 진료지침 내용을 보면 합병증이 없는 단순 고혈압은 기존과 동일하게 목표 혈압은 수축기 140mmHg, 이완기 90mmHg을 유지하면 된다. 합병증이 없지만 무증상 장기 손상, 심뇌혈관 위험인자가 다발성(3개 이상 또는 당뇨병이 동반됐을 경우 2개 이상)으로 존재하는 경우 목표 혈압을 수축기 130mmHg, 이완기 80 mmHg으로 낮추도록 권고했다. 

심혈관질환, 단백뇨가 동반된 만성콩팥병 및 열공성뇌경색이 합병된 고혈압은 기존과 동일하게 목표 혈압을 130/80mmHg으로 유지한다. 뇌졸중과 당뇨병이나 단백뇨 동반이 안된 만성콩팥병일 경우 고혈압 합병증으로 고위험 요인은 맞지만 임상 근거 부족으로 목표 혈압을 기존처럼 140/90mmHg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당뇨병의 경우 2018년 진료지침에서는 심혈관 질환 동반 여부에 따라서 목표 혈압을 130/80mmHg 또는 140/85mmHg으로 권고했다. 2022년 진료 지침에서는 임상적 심뇌혈관 질환이 없더라도 무증상장기손상, 심뇌혈관 위험인자 2개 이상 및 만성콩팥병 3, 4, 5기가 동반된 당뇨병은 고위험 당뇨병으로 정의하고 목표 혈압을 130/80mmHg으로 미만으로 낮췄다. 

그 외의 저위험 또는 중위험 당뇨병은 목표혈압을 140/90mmHg 미만으로 정했다. 2018년 진료지침에서는 심혈관 질환이 없는 당뇨병에서 이완기 목표 혈압은 기존 HOT 연구를 바탕으로 85mmHg를 기준으로 제시했는데, HOT 연구의 당뇨병 환자는 고위험 환자군을 상당수 포함하고 있어 위험도에 따라 목표혈압을 구분하면서 별도 이완기 목표혈압은 제시하지 않았다.

개정된 진료지침은 더 강화된 목표 혈압 제시와 함께 ▲일반 인구의 주기적 혈압측정 권고 ▲올바른 혈압 측정 방법 및 진료실 밖 혈압 측정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혈압이 진단되지 않은 일반인은 최소 매 2년마다 혈압을 측정해 조기에 고혈압을 진단하도록 권고하고, 고위험군은 매 1년마다 혈압을 측정하도록 권고했다. 고혈압의 일차선별 목적의 측정방법으로 진료실 혈압을 권고하고 진료실 밖 혈압은 혈압이 높은 환자에게 추가적으로 시행하도록 권고했다. 

2018년 진료지침과 비교해 2022년 업데이트된 고혈압 지침에서는 올바른 혈압 측정에 대한 표준화된 방법을 더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진료실 밖 혈압 측정인 가정혈압 측정과 활동 혈압 측정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와 관련된 최근의 연구 결과를 근거자료로 보강하고, 진료실혈압에 해당하는 각각의 상응혈압도 새로 제시했다. 지침에 따르면 수축기 가정혈압 135mmHg는 진료실혈압 140mmHg와 상응하고, 가정혈압 130mmHg는 진료실혈압 130mmHg와 상응한다. 

고혈압 치료지속성 개선을 위해 하루 한 번 투약 및 단일제형복합제 사용도 권고했다. 

고혈압학회는 "고혈압 치료에 있어서 치료지속성 개선은 향후 고혈압 관리 지표 개선을 위해 극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최근 연구 결과와 국제적 고혈압 진료지침을 준용해 현 지침에서도 언급되고 있는 하루 한번 투약과 단일제형복합제의 적절한 사용에 대해 권고 등급을 부여해 보다 적극적으로 고려하도록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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