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은 양기화 병리과 과장이 '독자가 고른 양기화의 BOOK 소리(372페이지, 이담북스)'를 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독자가 고른 양기화의 BOOK 소리는 라포르시안의 '양기화의 BOOK 소리'에 연재했던 독후감을 엮은 책으로, 지난해 출간된 '양기화의 BOOK 소리', '아내가 고른 양기화의 BOOK 소리'에 이은 인문학적 책 읽기의 세 번째 편이다.

첫 번째 편은 의학윤리·철학·역사·문학 등 4개 분야가 담았고, 두 번째 편은 예술·심리학·수필·평전 등 4개 분야에서 책을 골랐다. 이번에 출간한 세 번째 편에서는 양기화의 BOOK 소리 초반에 다루었던 책들 중 의학·여행·사회학·인문 등 네 가지 범주의 각각 13권의 책을 골라 모두 52편이 되도록 꾸몄다.

양기화 과장은 "시작은 조심스러웠지만 꾸준하게 연재를 이어 2017년 3월 13일을 끝으로 울림을 멈추었다. 그동안 읽었던 책은 모두 284권이 되었다"며 "제 글이 제대로 된 책 읽기로 발전되는 기회가 된다면 북소리를 울린 이유와 그 북소리들을 묶어 책으로 만들어낸 이유가 충분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저자 양기화 과장은 의학박사이자 병리학 및 진단검사의학 전문의이다. 가톨릭대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가톨릭의대 조교수를 거쳐 을지의대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의과대학 신경병리실험실에서 방문교수로 치매병리를 공부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 일반독성부장,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위원을 거쳐 현재는 군포 지샘병원 병리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치매 바로 알면 잡는다(1996년, 동아일보)'를 시작으로 '치매 당신도 고칠 수 있다(2022, 중앙생활사)'까지 세 차례 개정판을 냈다. 또한 '우리 일상에 숨어있는 유해물질(2018, 지식서재)'에 이어, 인문학적 책읽기 연작으로 '양기화의 BOOK 소리(2020, 이담북스)'와 '아내가 고른 양기화의 BOOK 소리(2021, 이담북스)' 등 9권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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