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차치환 교수가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세계유방암학술대회’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차치환 교수는 ‘70세 이상의 고령 유방암 환자에서 겨드랑이 림프절 수술의 생략에 따른 생존 분석(Survival benefit from axillary surgery in patients aged 70 years or older with clinically node-negative breast cancer: a population-based propensity-score matched analysis)’이라는 연구로 고령 유방암 환자에서 겨드랑이 수술을 생략해도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한국유방암학회 다기관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입증했다. 

차치환 교수는 “2016년 국제 종양외과학회에서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고령의 유방암 환자에게 겨드랑이 수술을 생략해도 무방하다고 권고했으나 아직도 많은 환자에게 겨드랑이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에서는 한국유방암학회의 다기관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고령 유방암 환자에게 겨드랑이 수술을 생략해도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20년부터 한양대병원 외과에서 유방암 로봇 수술, 갑상선암 수술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현재 한국유방암학회 임상시험 위원회 위원, 등록사업 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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