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민운동본부’)’에 참여한 단체가 불과 출범 2주 만에 6배 증가한 129곳으로 늘었다고 6일 밝혔다.

범국민운동본부는 지난달 20일 국회 앞에서 간호, 보건의료, 노동, 법률, 시민사회, 소비자, 종교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단체 21곳이 참여해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간호법 제정 촉구 활동에 돌입했다.

범국민운동본부는 “간호법은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길”이라며 “간호법 제정은 초고령사회 간호돌봄 공백으로부터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고 살인적인 노동강도와 불법진료로부터 환자와 간호사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가야 할 길이기에 지난 150여 일을 겨울 추위가 아무리 혹독해도 반드시 봄에는 간호법이 제정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대한간호협회를 중심으로 전국 간호사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함께한 것”이라며 “129개 참여단체 모두 간호법 제정이라는 역사적 소임을 위해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간호협회에 다르면 범국민운동본부에 참여하는 단체들은 사회 각계 각층의 단체로 간호법 제정이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법안 취지에 공감해 연대에 나섰다. 간호법이 특정 직역의 이해관계가 무관하며,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법안이란 점에서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범국민운동본부는 간호법 제정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간호법 제정 릴레이 챌린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간호법 제정 범국민 릴레이 챌린지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간호법이 필요해’ 문구가 담긴 챌린지 이미지를 선택해 친구, 가족 등과 사진을 찍어 본인 계정의 SNS에 게시하면 된다. 

챌린지 이미지는 간호협회 홈페이지 및 공식 SNS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미지 출력이 어렵다면 문구를 직접 써서 참여해도 된다.

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간호법 제정을 지지하는 전국 각계 각층의 단체가 참여하는 것은 간호법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법안이란 점을 다시 한번 말해주는 것”이라면서 “국회는 간호법을 제정하겠다는 약속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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