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영유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한 임상 지원 정책과 연령별 예방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현주 분당서울대병원 소아과, 최은화 서울대의대 소아과, 박영준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과, 질병관리본부 박영준,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과 최영준 교수 공동 연구팀은 대한의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한 '2019년 코로나19 어린이 예방접종의 단기적 영향'이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이렇게 지적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코로나19의 역학은 전염병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변경됐다고 전제하고, 2020년 2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우리나라의 연령대에 따른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2(SARS-CoV-2) 감염 발생률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020년에는 18세 이상 성인의 발병률이 다른 모든 연령대보다 높았다. 

그러나 작년 6월에 더 어린 연령으로의 이동이 발생했다. 또 18세 이상 성인과 12~17세 어린이에게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백신이 도입된 후 역학에 상당한 변화가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최근까지 어린이는 전염병의 원동력으로 간주되지 않았지만, 5~11세 및 0~4세 어린이는 모든 연령 그룹 중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면서 "영유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한 임상 지원 정책과 연령별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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