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비뇨의학과 전문의 한국서 제품 우수성 체험

[라포르시안] 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는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비뇨의학과 의료진과 의료기기기업 ENDO-System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 제품설명회와 시연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우즈베키스탄 ENDO-Systems 의료기기 대리점 CEO이자 보보에브 헬스 센터(Dr. Boboev Health Center)를 운영하고 있는 보보에브 알리셔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리퍼블리칸 비뇨의학과 센터(Republican Center of Urology) 내 최다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 자리프 바카디르하노프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한국을 방문해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의 제품 우수성을 직접 체험했다.

보보에브 알리셔 박사가 운영하고 있는 보보에브 헬스 센터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첨단의료 인프라를 구축한 것은 물론 중앙아시아 의료 교육센터 허브 역할도 하고 있다. 두 의료진은 우즈베키스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내에서도 핵심 의료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인접 국가로 진출하는데 지리적 강점이 있으며, 의료 수준도 상대적으로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의사는 한·중앙아시아 간 보건의료협력 전략으로 한국 의사면허를 인정받을 수 있다. 그만큼 한국의 보건의료시스템뿐만 아니라 한국 의료기술과 의료기기에도 우호적이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에는 수술로봇이 아직까지 한 대도 설치돼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로봇의 임상 및 사용자 측면에서의 효능이 입증됨에 따라 환자를 비롯해 의료진 사이에서도 수술로봇 도입 수요가 커지고 있지만 기존 수술로봇의 높은 가격과 유통망 부재로 자국 도입이 요원한 실정이다.

보보에브 알리셔 박사는 “레보아이 도입을 위한 협력 논의 및 제품시연 행사가 상당히 고무적이었다”며 “오는 5월 중 보보에브 헬스 센터에 예정돼 있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회동 일정에서도 한국 수술로봇 레보아이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실제 본국 병원에 도입 가능하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컴퍼니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레보아이 수술로봇 공급 채널 구축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의료진 대상 레보아이 트레이닝 활성화 방안 마련 ▲레보아이 로봇수술 임상 데이터 확대 등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이를 기반으로 레보아이 수술로봇의 우즈베키스탄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양국 간 수술로봇 분야 상생 협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근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전무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레보아이가 전 세계적으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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