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소화기학회는 지난 16일부터17일까지 이틀간 'Seoul International Digestive Disease Symposium'(이하 SIDDS 2022)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SIDDS 2022는 코로나19 팬더믹 영향으로 비대면 온라인 학술행사로 기획해 7개국에서 132명의 국내외 석학이 연자로 참여했다. 

SIDDS는 30년 전통의 소화기학 국제심포지엄으로, 지난 15일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제1회 SIDDS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故 김정룡 전 서울대 명예교수에게 공로패를 헌정했다. 16일과 17일 양일에 각각 지난 30년의 역사를 연대별로 회상하는 'At the Forefront of Challenges and Changes' 특별 강의와 고 김정룡 명예교수 기념 강의가 진행됐다. 

지난 17일 진행한 춘계학술대회에서 의료기기 개발에 대한 대한소화기학회-대한의학회-범부처의료기기사업단 공동심포지엄에서는 소화기 관련 의료기기 연구 개발 현주소와 미래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소화기 의사가 꼭 알아야할 코로나19 관련 지침에 대한 강좌에서는 내시경검사에 필요한 코로나19 최신 권장 사항, 코로나19 팬더믹에서 간질환 및 염증성 장질환 관리 지침을 다뤘다. 

소화기 영역에서 진행 중인 환자중심 공익적 임상연구로 ▲한국인 위식도역류질환에서 적합한 유지요법 ▲근치적 위절제술 후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추적관찰 주기에 따른 생존율 비교 ▲양성자펌프 억제제 장기사용의 안정성 평가 모델 등을 소개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최근 의료보건 분야에서 주요 연구방법으로 각광받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화기 분야 연구도 소개됐다. 

김재규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은 “30년 전통의 SIDDS가 소화기학의 국제학술교류 중심으로 충실하게 그 역할을 수행했고, 첨단 의학 지식과 기술을 소화기학에 적용하는 다양한 노력을 보여준 성공적인 학술대회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