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수입 장비 ‘토모신테시스’ 국산화 공로 인정

[라포르시안]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회원사 제이피아이헬스케어(대표이사 김진국)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기술혁신상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IR52 장영실상은 조직 혁신을 통해 기업 역량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한 기업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R&D 센터를 중심으로 기존 고정형 방식의 고가 수입 장비 ‘토모신테시스’를 개선해 이동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제품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토모신테시스는 X-선 장치와 검출기 사이에 대상을 위치시키고, 제한된 범위의 X-선 장치 이동으로 획득된 일련의 투명 영상을 재구성해 여러 영상 면을 획득하는 장치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앞서 연구개발 활성화 및 지식 재산권 확보·보호를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해 ▲직무 발명 보상 ▲연구개발 인센티브 지급 ▲전문적인 조직 관리 ▲기술력 확보 및 시장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한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진국 대표이사는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1997년 R&D센터를 설립한 이후 주력 제품인 X-선 산란선 저감그리드 개발과 차세대 첨단 의료영상기기 개발을 기반으로 의료 외 산업용 비파괴 검사시장까지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X-ray 전문기업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이 85% 이상을 점유했으며, 특히 X-선을 촬영할 때 영상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엑스선 산란 저감 그리드’ 제품의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AI 및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접목하는 한편 연구중심 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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