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씽큐’ 포함

[라포르시안] 메드트로닉이 ‘메드트로닉 아시아·태평양지역 혁신 챌린지’(Medtronic APAC Innovation Challenge·MAIC)의 최종 우승 기업 5곳을 1일 발표했다.

아·태지역 46개 국가 323개 스타트업 및 기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메디씽큐’(MediThinQ)가 우승 기업에 포함됐다.

MAIC 수상자는 지난 16일 싱가포르에서 ‘의료기술 혁신의 가속화’를 주제로 개최된 메드트로닉 아·태지역 혁신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메드트로닉은 최종 우승 기업에게 솔루션 상용화를 위해 최대 20만 달러 규모의 파일럿 기회를 제공한다.

이상수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이사는 “메드트로닉 아·태지역 혁신 챌린지는 글로벌 의료기술 리더가 되고자 하는 메드트로닉의 대담한 비전을 실현한 것”이라며 “2022 MAIC에 참여한 수백 곳의 스타트업을 통해 헬스케어분야 개선과 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가 직면한 여러 건강 문제는 어떤 기업도 홀로 대처할 수 없으며 협력만이 우리가 마주하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아·태지역 고유의 의료 난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최종 결선에 진출한 메디씽큐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스코프아이’(SCOPEYE)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8년에 설립된 메디씽큐는 의료용 영상장비와 유·무선으로 연결된 수술용 웨어러블 스마트 글라스를 개발하는 혁신 기업이다. 스코프아이는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의료진이 사용하는 기존 디스플레이 장비와 매끄러운 호환성을 자랑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임승준 메디씽큐 대표는 “세계적인 의료기술 선도 기업 메드트로닉이 주관한 챌린지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Top5에 선정돼 기쁘다. 메디씽큐의 우수한 기술력과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 스코프아이의 높은 사업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메디씽큐는 앞으로도 최고의 의료용 스마트 글라스를 개발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차세대 수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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