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백신, 18세 이상 미접종자 기초접종에 활용
질병관리청, 오늘 오후 4차접종 시행 계획 브리핑

[라포르시안] 오늘(14일)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 노바백스 백신으로 18세 이상 연령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시작된다. 또한 이달 말부터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한다. 

방역당국은 노바백스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 대상으로 기초접종(1차· 2차)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일회용 주사기(prefilled syringe)로 공급되고, 냉장보관(2~8℃) 조건으로 보관과 수송이 용이한 점을 고려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병원 및 시설 내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고위험군 대상 자체접종·방문접종은 14일부터 실시하며, 일반 국민 대상 당일접종도 14일부터 가능하다. 예약접종은 2월 2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후 3월 7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해 교차접종과 3차접종도 가능하다. 2차접종은 1차접종과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나, 의학적 사유(금기·연기 등)로 의사가 판단한 경우 예외적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통한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기초접종을 노바백스 백신으로 실시한 경우, 3차접종은 노바백스 백신이 원칙이며 접종간격은 2차접종 완료 3개월 이후이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이 mRNA 백신으로 3차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더라도 접종 가능하다. 다만  노바백스 외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이 기초접종 시 금기·연기 사유 등이 발생한 경우 의사 판단 하에 예외적으로 노바백스 백신으로 3차접종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 및 우세종화에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가장 효과적인 대응수단임을 재차 강조했다. 

춪빈단은 “노바백스 백신은 B형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과 같은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생산된 백신으로 우리 국민에게는 접종경험이 많은 백신인 만큼, 미접종하신 국민들께서 보다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고령층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이달 말부터 면역 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분들에 대한 4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2월 1주 8.8%에서 2월 2주에는 11.7%로 증가하는 추세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2월 말부터 면역 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분들에 대한 4차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질병관리청 브리핑에서 자세한 4차 접종 시행 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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