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뇌졸중학회 부이사장이자 차기 이사장인 배희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가 11일(현지 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22 국제뇌졸중학회(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에서 ‘데이비드 셔먼 상(David G. Sherman Award)’을 수상했다. 

국제뇌졸중학회는 미국 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개최하는 뇌졸중 분야 최고 권위 학회로,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의 뇌졸중 연구자 및 임상의사들이 참석한다. 데이비드 셔먼 상은 뇌졸중 예방과 치료에 평생을 바친 데이비드 셔먼(1942~2007)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이 상의 수상자는 평생을 뇌졸중 연구, 뇌졸중 치료 시스템 개발, 후진 양성 및 뇌졸중의 공공 의료 분야에 공헌한 사람이다. 2010년에 이 상이 제정된 이래 뇌졸중 분야 학자 및 교수들이 이 상을 수상했다. 배희준 교수 수상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이고 아시아인으로는 두 번째이다. 

배희준 교수는 뇌졸중의 급성기 치료, 뇌졸중 발생 및 재발의 역학적 현황, 뇌졸중 치료 시스템 개발 및 혈관성 인지 장애에 대한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전국 17개 뇌졸중 전문 병원으로 구성된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NIH-CRCS-K)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지원을 받아 책임 연구자로 운영하며 SCI 논문 160여편 이상을 생산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