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 김태우 레이언스 대표
사진 왼쪽부터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 김태우 레이언스 대표

[라포르시안] 디지털 엑스레이 부품·소재 전문기업 레이언스(대표 김태우)는 두산중공업과 ‘비파괴검사분야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경기도 레이언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태우 레이언스 대표·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산중공업의 AI 비파괴검사 솔루션과 레이언스의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솔루션를 활용해 산업용 비파괴검사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의 ‘AI 판독 솔루션’은 튜브·파이프 등 금속 용접 부위의 비파괴검사 영상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결함 부위를 예측하는 이미지 분석 솔루션이다. 레이언스의 디지털 디텍터는 기존 필름 인화 과정을 생략해 작업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양사의 디지털 기술을 모두 적용할 경우 비파괴검사 효율성 증가로 현장 검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비파괴검사의 친환경화 또한 가능하다. 기존 필름을 활용한 아날로그 엑스레이 검사 시 필름 현상으로 발생되는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방대한 필름 데이터를 보관하는 공간도 줄어들어 전체 운영비도 감소한다.

김태우 대표는 “두산중공업과 협력해 중공업 및 에너지 발전 분야 튜브·파이프 등 정밀검사 분야로 확대하게 됐다”며 “레이언스의 고해상도 디텍터 솔루션과 두산중공업의 AI 판독 솔루션 간 시너지를 통해 정확성과 생산성이 요구되는 정밀 비파괴검사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중공업은 2019년부터 발전용 보일러 튜브 비파괴검사에 딥러닝 기반 AI 솔루션을 적용해 전문 검사원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으며 레이언스 기술을 적용해 시간과 비용,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며 “두 회사의 협력으로 발전분야뿐만 아니라 국내외 조선, 항공, 오일·가스분야 등 다양한 진출 사례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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