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2~3주 경과 후 델타 변이에 대해 최고 21배, 오미크론 변이는 최고 29배 중화항체가 급증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2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코로나19 백신의 면역원성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에 대해 백신 3차 접종 후 효과를 보는 중화능을 조사한 것이다. . 

권준욱 원장은 "화이자 백신 단일로 3차례 접종한 경우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교차접종인 경우 모두 3차 접종 후 2~3주가 경과한 다음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중화능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각각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접종 전 대비 10.5배에서 28.9배 증가했고,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14.3배에서 21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는 지금 조속한 3차 접종은 무엇보다도 강력한 방어무기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국민건강영양조사 3분기 참여자에 대한 코로나19 항체 보유율 조사 결과 참여자의 67.1%에서 항체가 있음을 확인했다. 

작년 11~12월에 헌혈한 20~59세의  9,896명에 대한 항체가는 96.7%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에 항체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원장은 "당국에서는 합성항원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국산 백신에 대해 추가 접종을 하는 것을 전제로 총 55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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