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안국문화재단(안국약품) AG갤러리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이야기가 있는 식물원’ 신년테마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AG갤러리는 매년 신년을 계획하고 테마를 정해 알리는 신년테마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AG갤러리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식물을 대상으로 미술가들이 어떤 생각과 이야기로 접근하고 표현하는지를 신진작가 3인의 시각에서 풀어내고자 한다. 

김수진 작가는 전통 한국화의 영역에서 다양한 재료 선택으로 규격화 되지 않은 자유분방한 화면을 통해 식품들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려주고 있다고 갤러리 측은 전했다.

김정민 작가는 Full bloom(만개) 시리즈인 1년 365일 탄생화를 그리고 있다. 365가지의 꽃기호에 대한 각각의 내포된 의미와 전설들이 개개인의 특별한 의미 찾기를 통해 동기 부여된 식물들을 대하고 편집하고 있다.

박지수 작가는 식물이 주는 집단의 힘을 메시지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생성과 소멸의 모습들을 개체가 아닌 집단의 식물군에서 찾아내고자 한다고 갤러리 측은 설명했다. 

안국문화재단 관계자는 “미술가들의 식물을 대하는 태도는 자연을 편집한 식물원과도 같다”며 “이번 기획전은 코로나로 지친 세상에서 마음 속 정원을 가꾸는 미술가들의 행복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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