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위원장이 제16회 고대의료원 소아청소년 참살이캠프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영준 위원장이 제16회 고대의료원 소아청소년 참살이캠프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고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은 지난 7일 소아당뇨 환아들을 위한 ‘제16회 소아청소년 참살이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줌(zoom)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이뤄졌으며, 고대안암병원 ‘어린이 꿈 교실’과 고대구로병원 AK스튜디오, 고대안산병원 ‘유경 꿈 이룸 학교’에서 동시 생중계로 진행됐다.

소아당뇨 환아를 비롯한 열 다섯 가족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레크레이션 전문가 등 약 50여 명이 참가했으며 ▲비대면 레크레이션 ▲연속혈당측정기 사용법 ▲1형 당뇨 상황별 역할극 영상 상영 ▲1형 당뇨 선배와의 만남 ▲비대면 과학마술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의학과 영양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1형 당뇨 환자들이 실제로 접했을 만한 상황에 대한 역할극 상영과 현재 성인이 된 1형 당뇨 환자들이 실제로 겪었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당뇨 대처 능력을 기르고, 가족 간 소통을 활성화해 더욱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고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영준 위원장은 “매년 소아청소년 참살이캠프를 통해 여러분을 직접 만나는 것이 큰 기쁨이었는데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으로나마 만날 수 있어 뜻 깊다”며 “여러분이 일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함께 참여하고 배워 임진년 한 해 건강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소아청소년 참살이캠프’는 고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 주최로 매년 개최되며 의사,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등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 및 치료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소아청소년 당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아 스스로 올바른 당뇨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만큼 비대면 캠프를 통해 당뇨병에 대한 자가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환자 가족 간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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