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먹는 코로나19 치료제(화이자사 팍스로비드) 투약이 시작된 가운데 첫날인 어제(14일) 하루 전국에서 9명의 환자에게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14일 오후 7시 기준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총 9명이 팍스로비드 처방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3명, 대구 3명, 대전 1명, 경기 2명이다. 

국내 첫 먹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 환자는 70대 남성으로, 대전에서 비대면 진료로 처방받아 투약했다.

재택치료자는 의료진 처방 및 약국의 복약지도에 따라 먹는 치료제를 투약받고, 관리의료기관에서 투약 1~2시간 이후 유선으로 투약여부 및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지난 13일 국내 도입된 팍스로비드는  3주(1.14~2.3)간 사용될 2만1,000명분이다. 시도 배정물량 1만3,337명분(63.5%), 질병관리청 조정물량 7,663명분(36.5%)이다.

시도별 배정물량은 1일 65세 이상 재택치료 환자 수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수를 근거로 산정했다. 시도를 통해 물량조정이 필요한 경우 물량조정 신청을 받고 있다.

시도 배정물량은 14일부터 15일까지 280개 담당약국과 89개 생활치료센터에 배송이 완료되며, 질병청 조정물량은 재고관리시스템으로 지자체 수요와 일부 지역 대량 확진자 발생에 긴급 지원하기 위해 운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 임숙영 단장은 ”화이자사 먹는 치료제는 입원 또는 사망을 88%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의료진에게 치료제 사용지침을 준수해 투여대상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치료제 활용을 당부하고, 환자들에게는 복용 중인 의약품, 건강상태를 의료전문가에게 알려서 안전한 의약품 복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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