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병원과 거점전담병원 업무협약 체결
1년 운영기간 동안 진료비 매출 2배 수준 지원

[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병상 확보에 적극적인 민간병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는 코로나19 병상 확보에 가장 적극적으로 협조한 민간병원 16개소와 체결하는 첫 번째 협약이다. 협약 병원들은 이후 1년간 거점전담병원으로서 정부와 긴밀하게 협업하게 된다. 협약은 적극적인 중증환자 치료, 거점전담병원으로서 운영 기간 1년, 진료비 매출의 2배 수준 지원 등 안정적인 병원 운영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2020년 12월 수도권 중심으로 고령·중증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중증 환자 치료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병상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거점전담병원을 지정해 운영해왔다.

거점전담병원은 한 의료기관 내 다양한 중증도별 병상을 보유해 환자 중증도에 따라 효율적으로 병상을 활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지정된 거점전담병원은 총 34개소, 4,013병상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 확산 추이를 고려해 병상 확보를 위한 거점전담병원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복지부와 협약을 맺는 16개소 거점전담병원은 환자 수가 증가해 의료진 부담이 가중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전환해 병상 확보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민간병원이다.

해당 병원들은 지역 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외래진료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권덕철 장관은 "전체 병상을 코로나 치료병상으로 기꺼이 전환해 준 민간병원에 깊이 감사한다. 중증도에 따라 치료역량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면서 "정부는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거점전담병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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