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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치료제 도입, 코로나 외래진료체계 대응 개편 필요"이재갑 교수 "진단 후 처방까지 기간 줄여야...병의원 외래진료 기능 중요"
명지병원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음압병실 모습.

[라포르시안]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투약이 오늘(14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환자의 진단까지의 기간을 짧게 하고 진단 후 약 처방까지의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코로나19 외래 대응의 개편 작업이 본격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경구용 치료제 처방에 있어 의원과 병원의 외래 진료 기능이 중요하므로 안전하게 환자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대한의학회 뉴스레터 최근호에 '임상적 시각에서 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라는 기고문을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오미크론이 유행 규모를 키우면 경증과 중등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어 외래 진료 역량의 강화가 필요하고, 경구 약제의 사용이 매우 중요해질 수 있다"면서 "현재 개발되고 있는 경구 약제는 머크사의 라게브리오(molnupiravir)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nirmatrelvir/ritonavir)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머크사의 라게브리오는 고위험 경증과 중등증 환자에서 입원 예방효과가 30%, 사망 예방 효과는 약 80% 정도로 알려졌다"며 "또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3상 임상시험의 중간보고에서 입원 예방효과가 88%(증상 발현 5일 이내 사용), 사망 예방효과가 100%로 알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게브리오와 팍스로비드 모두 증상 발현 후 빠른 시간 내 투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제이며, 중증 환자에게서의 효과는 아직 평가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진단 후 약 처방까지의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코로나19 외래 대응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재택치료 환자를 보면 증상 발현 후 진단까지 3~4일 이상 지난 사람도 많고 환자가 급증한 상황에서는 재택치료 배정까지도 며칠이 걸리기도 해서 적기에 경구 약제를 투여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면서 "환자의 진단까지의 기간을 짧게 하고 진단 후 약 처방까지의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코로나19 외래 대응의 개편 작업이 본격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경구 치료제 처방에 있어 의원과 병원의 외래진료 기능이 중요하므로 안전하게 환자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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