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확진시 3차접종 완료 확진자에 비해 중증화 발생율이 약 14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12세 이상 내국인을 대상으로 주차별 접종자에서 감염, 위중증, 사망 예방효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12월 5주 기준 코로나19 감염은 ‘미접종군’과 비교할 때 ‘2차접종 완료군’이 58.2%, ‘3차접종 완료군’은 80.9% 낮았다.
중증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2차접종 완료군이 92.3%, 3차접종 완료군은 100%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3차접종까지 완료할 경우 미접종은 물론 2차접종까지 완료한 경우에 비해서도 감염 및 중증예방 효과가 보다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
확진자 대상으로 예방접종력에 따라 중증 진행을 평가한 결과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 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이 92.9% 낮게 나타났다. 2차접종 후 확진군도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그 위험이 79.8% 낮게 나타났다.
미접종 후 확진자의 중증화율은 4.5%인 반면 2차접종 후 확진자는 0.91%, 3차접종 후 확진자는 0.32%로 미접종자가 확진시 3차접종까지 완료한 확진자에 비해 중증화율이 약 14배 높다.
방대본은 "예방접종 후 확진되는 경우 접종자의 중증위험이 미접종자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낮고, 특히 3차접종까지 마치면 2차접종까지 시행한 경우에 비해 중증진행 예방효과가 더 크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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