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김채리 고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18일 열린 대한흉부영상의학회 송년심포지엄에서 2020년 한 해 동안 뛰어난 저술 활동으로 학회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흉부영상의학회 저술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가 지난해 발표한 ‘Effects of sirolimus in lymphangioleiomyomatosis patients on lung cysts and pulmonary function: long-term follow-up observational study(림프관평활근종증 환자에서 시롤리무스가 폐낭종 및 폐 기능에 미치는 영향: 장기 추적 관찰 연구)’ 제목의 논문이 이번 저술상 수상 대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림프관평활근종증 환자 치료제로 사용되는 시롤리무스(Sirolimus)의 장기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해당 연구에서는 흉부전산화단층촬영 영상(Chest CT) 및 폐기능 검사를 통해 림프관평활근종증 환자에서 시롤리무스 효과를 장기 추적 관찰했다.
이 결과 시롤리무스가 폐낭종(lung cyst) 발생 및 진행을 멈추고 폐기능 악화를 막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림프관평활근종증 환자의 폐낭종 변화 모니터링·평가에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이 영상 바이오마커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점도 밝혀졌다.
앞서 2018년 대한영상의학회가 주관한 국제 학회(Korean Congress of Radiology 2018)에서도 저술상을 수상한 김채리 고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대한영상의학회 학술위원,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학술간사, 대한흉부영상의학회 수련간사 등을 맡아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