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평균 확진자 전주 대비 11% 감소...중환자 병상 가동률 70%대로 낮아져

[라포르시안] 거리두기 강화 조치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국내 1일 평균 확진자는 6,101명으로, 전주(12월 12~18일) 6,855명에 비해 764명(11.1%) 감소했다.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선 건 9주만이다. 

수도권 1일 평균 확진자는 12월 3주차 5,108명에서 4주차에는 4,423명으로 685명이 줄었다. 비수도권 1일 평균 확진자도 1,757명에서 1,678명으로 79명이 줄었다. 

유행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병상 가동률도 떨어지는 추세다. 

11월 1일 병상 확보량과 비교해 이달  28일 0시 기준으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301개, 준-중환자 병상 616개, 감염병전담병원 3,727개 병상이 확충됐다.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을 제외하고 전부 70%대 이하로 낮아졌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1,384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76.7%로 1주전 가동률 80.7%보다 떨어졌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1,071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65.0%로 1주전 가동률 71.0%보다 6%p 떨어졌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13,783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57.7%로 1주전 가동률 70.3%보다 낮아졌다.   

입원대기도 병상여력 증가에 따라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28일 0시 기준 1일이상 입원대기자는 9명으로 1주전 420명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중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는 28일 0시 기준 2,842명으로, 수도권 2,182명(수도권 배정의 70.1%), 비수도권 642명(비수도권 배정의 53.2%)이다.

복지부는 "3차 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확진자 중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25.5%)은 전주(30.5%)에 비해 낮아졌다"며 "이는 3차 접종의 확대, 12월 6일부터 시행한 방역패스 확대 및 사적모임 조정 등의 효과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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