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코로나19 인력기준 준수, 코로나19 의료인력 대책 마련과 군산의료원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군산의료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중 처음으로 지난 1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 12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군산의료원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타 지방의료원과 같은 임금 및 직제로의 개편 ▲공무직 처우개선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군산의료원은 올해 100억원에 달하는 흑자를 냈고, 지난 3년간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이 2020년 노사합의로 임금 및 직제개편을 약속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보건의료노조는 "군산의료원은 올해 100억에 달하는 흑자를 기록하는 등 지난 3년간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음에도 비용을 문제로 저임금, 열악한 처우의 원인인 임금·직제개편을 거부했다"며 "군산의료원은 전라북도 코로나19 병상 중 약 25%를 담당하고 있지만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으로 12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부가 직접 나서 파업사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마치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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