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한파로 검사건수 감소...정부 "내년 1월 말부터 환자에 투여 예상" 4만명분

화이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팍스로비드).
화이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팍스로비드).

[라포르시안] 거리두기 조치 강화와 함께 주말, 한파 등의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로 떨어졌다. 정부가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환자들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승인 과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2월 27일 0시 기준으로 극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125명, 해외유입 사례는 82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4,207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1만1,670명(해외유입 16,907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78명으로 전날보다 3명이 줄었다. 사망자는 55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300명(치명률 0.87%)이다.

2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해외유입 20명, 국내감염 49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445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을 위해 선구매 계약을 추진한다. 

권덕철 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는 이날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60만4000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물량 확보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덕철 1차장은  "미국에 이어 우리 정부도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내년 1월말부터 코로나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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