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박종훈)은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 역량개발센터(CBC)와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CC)에 재지정 됐다고 24일 밝혔다.

IAEA 방사선 피폭관리 및 선량평가 분야 역량개발센터 지정기간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이다. IAEA 역량개발센터는 IAEA가 회원국 방사선 비상 대비·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대륙별 유관기관을 교육 거점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현재 전 세계 총 7개국 8개 기관이 지정됐다. 

의학원은 2016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이래 다양한 전문가 연수 과정을 개최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지식 및 경험 제공으로 회원국의 국제적 방사능 재난 대응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WHO 방사선비상진료 분야 협력센터 지정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년이다. 의학원은 2017년 국내 최초로 해당 분야 협력센터로 지정된 이후 WHO의 방사선비상진료 관련 가이드라인을 번역해 전파하고 국제 워크숍을 열어 새로운 지식 공유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종훈 원장은“이번 국제기구 재지정은 아시아의 방사선비상진료 분야 교육과 협력사업의 거점기관으로서 주도적인 역할 수행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 재지정을 계기로 아시아권 방사선 이용 국가의 방사선 재난 대응 능력과 방사선량 평가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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