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이동호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제49회 북미경추연구학회(Cervical Spine Research Society)에서 최우수 임상연구논문상과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동호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이동호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매년 북미에서 열리는 경추연구학회는 경추 질환 연구와 치료 분야에 있어 가장 역사가 길고 권위 있는 학회다. 이 교수팀은 올해 북미경추연구학회에 총 5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2개 논문이 상을 받았다.

최우수 임상연구논문상을 수상한 논문(의정부 을지대병원 이형래 교수와 공동연구)은 ‘경추 후방 신경공 감압술 후 발생하는 경추 후만의 예측 인자’에 관한 것으로 흔하게 시행되는 경추 후방 신경공 감압술 후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경추의 후만 변형 위험인자를 분석하고 이를 방지하는 기준을 제시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한 논문은 ‘후종인대 골화증 환자의 후궁 성형술에서 수술 범위 결정을 위한 modified kappa-line의 유용성’에 관한 것으로 경추 척수증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후궁 성형술 범위를 정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의료진마다 달랐던 수술 범위를 통일시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동호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워낙 많은 의료진이 논문을 접수해 발표 기회를 갖는 것조차 쉽지 않은 학회인데 2013년 2017년 2019년에 이어 올해에도 상을 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경추질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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