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소속 보건복지위 의원들 참여...의료·복지 분야 전문가 대거 참여

[라포르시안]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에 ‘포용복지국가위원회(상임위원장 남인순 의원)’가 출범했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의 보건복지 분야 공약 수립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남인순 상임위원장, 김성주 수석부위원장, 고영인·김원이·서영석·신현영·최종윤·최혜영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보건복지 분야별 책임의원으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보건복지 분야별 전문가들도 대거 참여한다. 권영세 복지국가실천연대 대외협력위원장, 김윤 서울대의대 교수, 문진영 서강대 교수,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 임성규 보편적복지국가포럼 공동대표, 추무진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김정열 장애시민정치포럼 대표, 송원찬 보편적복지국가포럼 공동대표, 김건태 광주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 회장 등이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들 외에도 정춘숙·강선우·고민정·허종식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고, 유동철(동의대 교수), 조경애(공공의료포럼 공동대표), 주진형(강원대의대 교수), 정원오(성공회대 부총장), 홍선미(한신대 교수) 부위원장을 포함해 지역별, 직능별 관련단체 대표 등 127명으로 구성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재명 후보는 윤후덕 선대위 정책본부장 대독으로 “복지국가는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며 “포용적 돌봄복지국가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윤후덕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앞으로 발표되는 보건복지분야 공약은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 적극 반영하고, 향후 공약발표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선대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인 김성주 의원은 포용복지국가위원회 출범을 위한 경과보고를 하며 “현장활동가를 중심으로 전문가, 당, 국회의원의 결합체로서 포괄적인 조직을 갖췄다"며 "앞으로 보건복지위 소속 국회의원들과 함께 지역순회를 통해 다양한 보건복지 관련 단체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상임위원장인 남인순 의원은 “포용복지국가위원회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사회복지계와 보건의료계의 연대와 총의를 모으는 열린 플랫폼”이라며 “범보건복지계가 포용복지국가위원회를 통해 이재명 후보를 꼭 승리한 복지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출범식 말미에는 ‘공공병원 확충 의료불평등 해소’, ‘주치의제도 도입 건강돌봄 강화’, ‘5대 돌봄 국가책임제 실현’, ‘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돌봄종사자 단일임금 및 안전확보’를 구호로 외치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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