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코로나19중앙안전대책본부는 확진된 고령 와상·치매환자 등의 신속한 전원과 치료를 위한 감염병전담요양병원을 이번주부터 수도권 지역에 6개소를 추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서울에서 송파그랜드요양병원, 성북참노인전문병원 경기에서 신갈백세요양병원, 하나애요양병원, 센트럴요양병원, 인천의 금강요영병원 6개소 821개 병상이다. 

이들 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증상은 심하지 않아서 의료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와상 등의 문제로 돌봄이 필요한 요양병원 환자를 전담하는 의료기관이다. 

지난 10일 기준 감염병전담요양병원은 전국에서 7개소, 1,199 병상(수도권은 5개소, 833개 병상)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추가된 6개 감염병전담요양병원 중 송파그랜드요양병원과 신갈백세요양병원은 12월 13일 운영을 시작했고, 나머지 4개 요양병원도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대본은 이와 함께 향후 전국적인 확진자 증가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비수도권 지역의 감염병전담요양병원 확충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중점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전문적 대처 역량을 갖추고 있는 거다보스·나은·대자인병원 3개소를 추가 운영한다. 이들 거점전담병원은 코로나19 준중환자를 중점 치료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준중환자, 중등증 환자 병상을 모두 운영한다. 

지난 10일 용인다보스병원이 운영(63병상)을 시작했고, 이번주 인천나은병원(24병상)과 전북대자인병원(138병상)이 추가로 개소한다.

거점전담병원은 작년 12월 10개소로 시작해 현재 21개소까지 확대 지정됐다. 이 중 모든 병상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활용되는 병원을 2개에서 5개로 늘려 환자 치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외에도 지난 11월 발령한 행정명령에 따라 운영을 준비 해오던 병원들과 참여 의지를 가진 병원이 연말까지 500여 중등증 병상을 추가로 운영하면서 병상 수용 여력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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