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확산세에 18∼59세 일반국민도 3개월로 줄여

[라포르시안] 갈수록 거세지는 코로나19 유행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백신 3차접종 간격을 3개월까지 단축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추진단은 현재 2차접종 완료 4, 5개월 이후로 권고 중인 3차접종 간격을 18세 이상 전체를 대상으로 3개월로 단축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얀센백신 접종자와 면역저하자는 2개월로 유지한다.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 및 18~59세 고위험군은 4개월 이후, 18~59세 일반 국민은 5개월 이후로 접종 간격을 권고하고 있다. 해외출국, 질병치료 등 개인 상황이나 단체접종(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 등) 일정상 불가피한 경우, 또는 잔여백신 접종 희망자에 한해 각각 3개월, 4개월로 1개월을 단축해 접종 가능했다.

국내 방역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사회활동이 활발한 연령층도 신속한 3차접종을 시행해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고자 지난 9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3차 접종 기간 단축을 결정했다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일괄 변경된 3차접종 간격에 따라 접종간격이 도래한 대상자는 12월 13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사전예약은 기존 방식과 같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ncvr.kdca.go.kr)을 통해 진행되며, 예약일을 기준으로 2일 후부터 접종일 선택이 가능하다.

대상군별 3차 접종간격
대상군별 3차 접종간격

네이버와 카카오톡을 이용한 SNS 당일 예약 또는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당일 접종하는 잔여백신 접종도 13일부터 바로 가능하다.

추진단은 원활한 접종 시행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백신 추가 여유 물량이 의료기관으로 배송될 예정이며, 한시적으로 특정 기관에서 백신이 부족할 수 있어 보건소를 통해 추가 배송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예약한 대상자가 순조롭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한다"며 "접종간격이 도래한 분들께서는 델타변이 유행을 신속히 차단하고,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3차접종까지 반드시 받아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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