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순천향대서울병원(원장 서유성)이 수면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실’을 개소하고 이달 6일부터 본격적인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뇌파, 안구운동, 근육 움직임, 호흡,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하고 비디오로 기록된 환자의 수면 중 행동을 분석함으로써 수면 관련 질환을 진단하는 정확한 검사 방법이다.

특히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및 수면 중 이상행동 등 다양한 수면장애 진단을 있어서 꼭 필요한 표준검사다.

이번에 개소한 순천향대서울대병원 수면다원검사실은 수면 시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데이터화 및 분석하는 최신 검사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독립된 수면실과 함께 개별 파우더룸, 화장실 등 환자가 편안하게 검사 받을 수 있도록 시설을 완비했다.

신경과·이비인후과·내과·정신건강의학과·외과 등 여러 진료 과와 협진을 시행하고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주간과다졸음증, 만성불면증 등 수면질환 진단은 물론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 및 비만 등 성인병 진단·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병억 순천향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고혈압 환자의 30%는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경우 뇌졸중 발생위험도 약 4배 정도 올라간다”며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심부전, 교통사고 위험, 탈모 등 2차 질환과의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 의심 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이를 조기에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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