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코로나19 재택치료, 의원급 외래진료 체계로 추진해야"

[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7일 오전 임시회관 7층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의료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국민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6개 항의 재택치료 권고문을 발표했다.

의협은 "재택치료는 지역 단위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진료 개념 진료체계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자가 재택 상태에서 의사로부터 외래 진료와 관리를 받는 체계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진단 후 고위험군 환자의 선제적 진료체계가 지원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의협은 "코로나19 중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진단 후 재택치료 전, 고령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조기에 항체치료제를 선제 투여할 수 있도록 단기진료센터에서 실제적인 영상검사 및 항체치료제 주사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런 체계가 마련돼야 고위험군 환자가 안정적으로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재택치료가 어려운 경우 생활치료센터에서 항체치료제를 투여하고, 증상악화와 응급상황에 대비한 환자 이송체계 확대 개편 필여성도 강조했다.  

재택치료 중 전파‧확산을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감염관리와 모든 확진자를 재택치료 대상자로 확대하는 대응체계 전환 논의에 의료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의협은 "감염환자 폭증에 대비한 중장기적인 대응방안 수립에 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가 함께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