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치아는 평생 두 번밖에 나지 않고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유아기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초보 엄마, 아빠는 자녀의 치아 상태가 양호한 것인지, 적절하게 성장하고 있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렵고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치과(소아치과) 교수는 유아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구강건강 안내서 ‘슬기로운 어린이 치과생활’을 최근 펴냈다.

대형병원 교수이자 자녀를 둔 엄마인 박소연 교수는 진료실을 찾은 부모, 주변 지인들에게 자주 받은 질문들을 한 권에 엮었다.

질의응답 형식으로 구성된 책에는 평균적인 치아 성장 과정과 원리, 문제해결법 등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담아냈다.

책은 ▲유치, 영구치가 날 때 부모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담은 ‘이가 났어요’ ‘영구치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치아에 치료가 필요할 때 생기는 궁금증을 담은 ‘충치가 생겼어요’ ‘이가 다쳤어요’ ‘치아 교정을 해야 해요’ ▲일상에서의 치아 관리법에 대한 ‘구강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구강 악습관은 고칠 수 있나요’ ▲ADHD·심장질환 등 타 질환을 가진 자녀의 부모를 위한 ‘전신질환이 있어요’ 등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각 파트에는 해당 궁금증을 갖게 되는 자녀의 평균 나이도 기재돼 있다. 나이대별로 이슈들을 찾아보며 부모가 미리 공부를 할 수 있고 자녀의 성장 속도를 비교해볼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인 박 교수는 책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치과(소아치과) 교수는 “유치가 자라고 영구치로 전환되는 역동적인 과정을 거치는 소아치과의 모든 영역을 담은 책이다. 매번 치과를 갈 수 없고 답을 얻을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을 때 이 책이 길잡이 역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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