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그룹 베스티안(회장 김경식)은 ‘베스티안 서비스디자인’ 최종 사례발표 워크숍을 지난 12일 충남 천안시의 상록리조트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서울, 부천, 우송, 부산 등 그룹 산하 4개의 네트워크 병원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베스티안은 워크숍을 통해 지금까지 도출된 34개의 프로세스 중 9개를 최종 선정하고 발표했다.

   워크숍은 베스티안그룹 김경식 회장을 비롯 그룹 산하 네트워크 4개 병원 병원장과 이수진 서울여대 컨텐츠디자인학과 겸임교수(연세대 HCI 인지공학 박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프로세스 개발과 2부 제품 개발 순서로 진행됐다.

그동안 활동 내용과 도출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평가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례발표 최우수상은 화상환자의 소양증으로 인한 2차 상처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 화상병동 간호사팀이 수상했고, 우수상은 응급실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 환의를 개발한 응급실 간호사팀이 수상했다.

이밖에 병동 공간 디자인, 화상중환자의 심리적 접근 및 외래환자 프로세스 개선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도출됐다.

서울여대 이수진 교수는 “화상전문병원답게 간호사들이 발표하는 내용에서 화상환자를 진정으로 생각하고 고민한 마음이 전해졌다”며 “화상환자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거칠지만 손수 직접 개발하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베스티안 신현경 전략기획본부장은 “서비스디자인 도입 초기에는 이에 대한 직원들의 개념이 부족해 이해가 힘들었지만 지속적 교육과 공감대 형성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서비스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조직 문화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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