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총괄 제너럴 매니저 자베드 알람)는 지난 1일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 치료제 '마벤클라드정(성분명: 클라드리빈)'의 국내 건강보험급여 적용 1주년을 기념해 ‘3S(Strong·Simple·Sustained)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치료 전략 및 마벤클라드정의 임상적 혜택과 다양한 임상 경험을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유럽다발성경화증학회, 그 후(POST-ECTRIMS) ▲다발성 경화증 치료의 게임체인저, 마벤클라드(MAVENCLAD, the game changer)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신경면역학회 김병준 회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김호진 차기 회장, 김병조 부회장이 각 세션의 좌장을 맡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건국대학교병원 신경과 오지영 교수와 머크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신경면역학 의학부 총괄 패트리시아(Dr. Patricia Pring-Åkerblom)가 발표자로 나서 다발성 경화증의 최신 치료 전략과 마벤클라드정의 치료 효과 및 특장점을 소개했다.

오지영 교수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 분야에서 마벤클라드정은 경구용 제제로 환자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2년간 최대 20일 단기 복용만으로 최장 4년 동안 지속적인 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변화를 가져온 치료제”라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교 마르셀로 모시아 교수(Dr. Marcello Moccia)가 발표자로 나섰다.  

마르셀로 교수는 ‘초기에 효능이 더 높은 질병완화제제(disease-modifying therapies, DMT)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 with high efficacy DMT)‘을 주제로 DMT의 치료 전략과 마벤클라드정 환자군 치료 사례를 공유했다.

이탈리아에서 마벤클라드를 복용 중인 환자 약 130명을 진료 중인 마르셀로 교수는 “재발 이장성 다발성 경화증을 진단받은 30세 남성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2년에 걸쳐 마벤클라드정을 투여한 결과, 3년이 지난 올해 신체적 장애 진행 정도, MRI 검사에서 나타난 활동성 병변 수치에서 변화가 없었으며, 재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효능 치료에 있어 빠른 스위칭의 이점을 통해 마벤클라드는 단계적 치료보다 조기 집중 치료 전략을 취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장애 진행 정도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준순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권영남 교수, 국림암센터 김기훈 교수가 함께 마벤클라드 복용 국내 환자 실제 케이스를 공유하고 마벤클라드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논의했다.    

김준순 교수는 “마벤클라드정은CLARIFY-MS 연구를 통해 치료 1년차에 재발성 다발성 경화증 환자 대상 삶의 질 설문 조사에서 신체 및 정신 건강 종합 점수가 기준 대비 개선했음을 입증했고, 이는 이전 DMT 치료 환자군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며 “마벤클라드정은 유익성-유해성 프로파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서도 새로운 측면이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이 입증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라고 말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총괄 자베드 알람 제너럴 매니저는 “지난해 마벤클라드 급여 적용 이후 국내 다발성 경화증 치료 환경에 마벤클라드가 가져온 변화에 대해 다양한 지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벤클라드정은 국내에서 재발 이장성 다발성경화증(RRMS) 적응증에 대해 2019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8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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