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다녀온 부부·지인 등 5명 감염 확인
접촉자 대상 추가 분석 결과 따라 더 늘어날 수도

[라포르시안]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부부와 지인 1명 등 3명이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달 14일부터 23일 사이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전장유전체 분석을 실시했다. 

이 부부는 10월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나이지리아 방문한 후 귀국했다.

확진 후 접촉자 추적관리를 통해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을 지원한 40대 남성인 지인 1명과 동거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들에 대해서도 확정검사를 실시했다. 

표 출처: 질병관리청
표 출처: 질병관리청

이들 외에도 지인의 가족 2명을 포함한 3명이 확진돼 이들에 대해서도 전장 유전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부부 사례와 별도로 해외입국 확진자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분석한 결과 오늘(1일) 2건의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으며, 접촉자 추적관리 중이다. 

이에 따라 오늘 하루 국내 오미크로 변이 감염 사례는 총 5건이 확인됐다. 추가로 접촉자 대상을 실시한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가 나오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란 지난달 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초 검출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다. 스파이크(S) 단백질 부위 32개 변이 확인에 따른 특성 변화 우려 때문에 WHO에서 전문가 회의에서 주요 변이로 분류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다른 변이들과 차이점은 오미크론 변이에서 확인되는 다수 변이로 인해 전파속도 증가, 면역 회피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중증도, 백신 및 치료제 효과 등에 대해서는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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