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등 4명 확진...오미크론 대응 범부처 TF 구성

[라포르시안] 최근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정부가 전장유전체 분석에 들어갔다. 분석 결과는 내일(1일) 오후쯤 나올 예정이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3일 사이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거주 부부가 지난 25일 코로나19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고 오미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돼 전장유전체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부부는 10월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나이지리아 방문한 후 귀국했다. 

확진 후 접촉자 추적관리 결과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을 지원한 지인 1명과 동거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그 외 동일 항공기 탑승자에 대해서는 추적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질병청은 "오늘 오전 추가 확진자인 지인에 대한 변이 PCR 검사 결과 오미크론이 의심돼 지표환자를 포함해 확정검사를 진행 중이며, 내일 저녁 늦게 결과 가 확인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미크론 변이 관련긴급회의를 열어 현황 및 대응방향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국내 유입차단 및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범부처 TF를 구성,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신종 변이 대응 TF에서는 검역 등 해외유입 관리 강화 방안, 국내 발생 및 확산 감시 강화 방안, 국내 유입시 역학조사 등 방역 대응 강화 방안, 환자 관리 강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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